'한국의 소나무'를 주제로 30년간 작품 활동을 이어온 홍소안 화가의 개인전이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는 31일까지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2m가 훌쩍 넘는 대형 화폭에 역동적인 소나무의 모습들이 생생히 담겼습니다.
또 한지나 캔버스가 아닌 광목천을 사용해 소나무의 거친 질감을 표현한 점도 특징입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동료 화가인 한정선 작가의 시를 넣은 시화집도 동시에 발간됐습니다.
▶ 인터뷰 : 홍소안 / 화가
- "소나무 강인함은 남성적인 면과 (동시에) 소나무의 아름다운 자태는 한국인 어머니 가슴 속처럼 깊고 맑은 사랑, 또 포근하면서…. 코로나19 시대에 이런 어려운 시기에 소나무를 보면서 마음의 치유가 된다면 저는 더 바랄 게 없습니다."
[강영구 기자 / ilove@mbn.co.kr]